"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6:31)
"Come with me by yourselves to a quiet place and get some rest."
바쁘지 않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람쥐 체 바퀴 돌듯이 매일 분주하게 삽니다.
왜 그렇게 바빠야 되는지 그 이유도 알지 못하고 말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어제부터 Bon Secour 라는 수녀원에 와 있습니다.
영성훈련 마지막 주간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의 일정도 무척 바쁩니다.
아니 평소보다 더 바쁩니다.
그래도 그 동안 못했던 묵상의 글을 씁니다.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바쁜 일정을 만드는 것이 아니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제자들에게 하시던 말씀입니다.
조용한 곳에 가서 쉬자는 제안입니다.
아니 명령입니다.
비록 같이 가자고 했지만 각자의 명상의 시간을 제안한 것입니다.
저도 이 수녀원에서 그런 시간을 갖습니다.
바쁘지만 혼자 조용히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가정에 돌아가서도 그런 분위기를 갖고 싶습니다.
그저 고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며 소중한 순간 순간을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