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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요한이 기쁜 이유

요한 3:29-30(09/13/09)

1. 다람쥐와 새의 먹이 전쟁

다람쥐와 새들이 먹이를 놓고 서로 먹으려고 싸웁니다. 다람쥐와 새들만 싸웁니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매일 매일 생존 경쟁 속에서 삽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좀 더 나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하여 경쟁을 합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하여 서로 경쟁을 합니다. 정치인들은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 시장등 투표에 의하여 선출되기 위하여 경쟁합니다.

경쟁을 하면 모두들 이기고 싶어합니다. 지려고 경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반드시 이기려고 합니다. 이기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경쟁에서 승리하거나 성공하기를 꿈꿉니다. 경쟁에서 지고 망하게 되었는데도 기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요한복음 3장에 등장하는 세례 요한입니다.

 

2. 세례 요한과 예수의 관계

예수와 세례 요한은 어떤 사이입니까?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학자들 중에는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였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3장을 읽어보면 세례 요한은 예수님과 경쟁 관계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서 세례를 주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예수한테 가서 세례 받는 자의 숫자가 요한에게 오는 사람들보다 많아 졌습니다. 세례 요한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고 예수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위기 의식을 느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세례 요한에게 요청합니다.

 

3. 차기 대통령 후보

한국인의 차기 대통령에 누가 될 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 여론 조사에 의하면 박근혜 의원이 31.4% 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위터라는 이메일 네트워크를 통한 조사에 의하면 유시민 전 장관이 54%로 단독 선두입니다. 조사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여론 조사 결과가 다르겠지만 박근혜 의원 진영에서는 긴장하지 않겠습니까? 정치인 뿐인가요? 종교인들은 어떤가요? 한국 감리교회는 작년에 감독을 선출했는데 두 사람이 감독이라 주장합니다. 법원이 두 사람중 한 사람의 손을 들어 줄 수 없으니까 다시 선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처럼 종교인들조차도 이기기를 원합니다. 지고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달랐습니다.

 

4. 세례 요한의 반응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의 인기가 올라간다고 보고할 때 요한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것이고 자신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질 거랍니다.  신랑 친구들이 신랑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것처럼 기쁘다는 것입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제자들은 “우리 선생이 제정신이 아니다”고 걱정했을 것입니다. 자기 제자까지 예수께 빼앗기더니 완전히 돌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5. 명품 조연 배우 여운계

얼마 전에 여운계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을 때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분을 “명품 조연배우 여운계” 라고 불렀습니다. 비록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이 아닐지라도 자기가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조연 없는 영화는 없습니다. 주연이 중요하지만 조연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세례요한도 조연 배우입니다. 그는 조연의 역할을 기막히게 잘했습니다.

사람들이 요한을 찾아와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나는 메시야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기는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사람들이 믿음을 얻도록 보냄 받은 자라 말합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입니다.” “나는 그 분의 신발 끈도 풀 자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 분이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다고 증언합니다.

 

6. 세례 요한으로 배운다

  세례 요한은 자기의 위치를 잘 알았습니다. 그는 엘리야도 아니고 선지자중의 하나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기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도 아니고 예비하라고 외치는 자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가 누구인지도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메시야를 알아보도록 돕는 것이 그가 할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7. 클린턴 전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 두 여기자를 석방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일에 주인공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오바마이고 국무장관은 힐러리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도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단지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신문은 그를 극찬했습니다. 자기를 한 없이 낮추는 그는 오히려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8. 우리는 달을 가리키는 손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대하여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아야 할 것은 달이지 손가락이 아닙니다. 그러나 손가락이 없으면 달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들을 보면서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여러분과 저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입니다.

 

9. 어제 보다 나은 예수

우리가 보여주는 그리스도는 어제 보다 나은 모습이어야 합니다. 십년 전에 우리가 보여준 예수와 오늘 보여주는 예수는 달라야 합니다. 경쟁을 다른 사람과 하지 말고 나 자신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달라야 합니다.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첫해 목회를 하면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는 해마다 드리는 비율을 늘렸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25%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수입이 너무 많아 90 %를 드린다고 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정도를 측정할 방법이 없지만 물질적인 헌신을 통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 코러스와 영어강좌

이번 주말에 코러스 행사에 참가합니다. 교우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것에 대하여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참가하는 것은 선교기금을 모금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도 더 중요하다면 우리의 행동,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영어강좌도 마찬가지 입니다. St. Georges 사람들에게는 영어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겠지만 우리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을 통하여 사람들이 예수께 나오도록 돕는 것입니다.

 

11. 예수께서 동행

 세례 요한이 망해도 기뻐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역할이 예수를 드러내는 일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자기를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자신과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만드는 드라마의 주연이 아니라 조연 배우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아브라함 때부터 세례 요한보다 더 위대한 인물은 없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메시야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 분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닮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는 감격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성령께서 여러분과 제 안에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보여주는 예수는 어제 보여준 예수보다 더 좋은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헌신이 어제보다 더 높아야 가능합니다. 인류의 역사의 주연이 아니라고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고슴도치에게는 자기 새끼보다 더 잘 생긴 고슴도치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십니다. 아니 이 세상에 최고로 여기십니다. 날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멋진 모습을 우리 삶 속에서 보여 드리십시다. 그 때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12. 내 인생은 어디에

예수의 증인으로만 살면 내 인생은 어디에 있느냐고 억울하게 생각되십니까?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여러분을 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사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언젠가는 떠나게 되고 우리를 보낸 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보낸 그 분은 우리에게 물을 것입니다. “어디에 가서 뭘 하다가 왔느냐?”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잘 먹고 잘 살다 왔다고 대답하겠습니까? 아니면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이끌어서 진리가 무엇인지, 왜 사는지 가르쳐 주었다고 대답하겠습니까? 그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여러분과 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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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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