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편 148편 1-14 (09/27/09)
1. 할렐루야
할렐루야.! 여러분도 제가 할렐루야라고 말하면 할렐루야라고 화답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한번 더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라는 말은 오순절 교회 계통의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인사로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 시편 148편을 보시면 본문 시작과 마지막이 “할렐루야” 입니다. 오순절 교회 교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도 할렐루야라고 외쳤습니다.
“할렐루야”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여호와를 찬양하라” 라는 뜻입니다. 찬양이라는 말은 평소에는 사용하는 말이 아닙니다. 찬양이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장 가까운 의미는 “칭찬”입니다. 칭찬이라는 단어는 보통 윗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피조물이 창조주를 향하여 하신 일에 대하여 칭찬하라는 것입니다. 만드신 하나 하나가 놀랍다는 말입니다. 어려운 표현으로 신묘막측하다는 것입니다.
2. 찬양하는 이유
시편 저자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물론이고 모든 피조물을 향하여 하나님을 칭찬하라고 말합니다. 오늘 불런 공원에 오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성경이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하기 때문이 아니고 스스로 마음이 우러나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고 외치고 싶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까? 저는 오늘 날씨가 이렇게 화창해서 할렐루야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비가 올까 걱정했을 것입니다. 오늘 오지 않은 분 중에는 비가 오리라고 생각해서 오늘 이곳에 오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사실 저는 오늘 비가 와도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데로만 세상 만사가 되기 때문에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오늘 비가 와도 어쩌면 더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되도록 해 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3. 시편 기자의 찬양
시편 기자가 누구에게 어떻게 찬양하라고 하나요? 오늘 본문 1절에서 6절을 보십시오.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해와 달아, 빛 나는 별들아, 하늘 위의 하늘아, 하늘 위에 있는 물아, 주님을 찬양하라.” 라고 말합니다. 찬양하는 이유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통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창조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모든 만물이 있어할 자리를 정해 주시고 지켜야할 법칙을 주셨기 때문에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7절부터는 땅에 있는 피조물을 향하여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바다의 괴물들, 불과 우박, 눈과 서리, 바람, 산과 언덕들 과일나무, 백향목, 들짐승, 가축, 기어다는 것, 날아다는 것, 임금과 백성, 총각과 처녀, 노인과 아이들, 모두 주님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입니다.
세상의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합니까? 불과 우박 눈과 서리 바람 그리고 산과 언덕들, 나무들이 어떻게 찬양을 합니까? 소리를 내서 노래를 부릅니까? 아니지요. 있는 곳에서 가만히 있는 것, 그것이 찬양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자기는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에 우리가 참여했던 코러스를 생각해 보십시다. 무대에서는 비보이들 혹은 노래 자랑하는 분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음식 부쓰에서는 음식을 부지런히 만듭니다. 사람들은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사먹습니다. 어찌 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모두들 자기 일에 분주합니다. 그러나 모두는 자기 나름대로 찬양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존재 가치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식 부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분은 닭 꼬치를 굽습니다. 쏘쓰를 바릅니다. 어떤 분은 주문을 받습니다. 어떤 분은 앞에서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손님들을 부릅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자기 일에 열중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교회의 음식 부쓰가 얼마나 바빴는지 모릅니다. 무리를 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 힘든 지도 모르고 3일을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하나님도 왁자지껄한 K-Mart 의 파킹자의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모두를 그렇게 만들었고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하는 배우가 된 것입니다.
4. 떠돌이 영화 감독 신지승
며칠 전 신문에 시골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떠돌이 영화감독 신지승씨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이 분은 어느 시골 마을에 가서 영화를 만듭니다. 영화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데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시나리오이지요. 그런데 이 분은 이미 작성된 시나리오가 없습니다. 영화 감독이 시나리오가 없이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 우습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분은 시나리오만 없는 것이 아닙니다. 출연할 배우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어떻게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요? 마을 사람들이 배우이고 그들의 삶이 영화 대본입니다. 따라서 영화의 내용은 언제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던 사람들도 나중에는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야기는 여 엉뚱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그래도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가 꿈꾸는 것은 마을 영화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우리가 만드는 영화
여러분이나 저도 어떤 의미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멋진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도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승승장구하는 영화는 없습니다. 때로는 슬프고 괴롭고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영화에 없다면 전혀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힘든 시간이 있기에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그리면서 고통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게 됩니다.
여러분과 제가 만들고 있는 영화는 어떤 내용입니까? 아닌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맡은 역할은 어떤 것인지 알고 있습니까? 영화를 잘 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여러분과 제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 주님은 우리에게 어떤 영화를 우리에게 보여 주실까요? 만약 보여 주신다면 지금 이 순간도 영화의 한 장면이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하지요.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이 다 영화의 장면입니다. 이 영화를 만들고 보시는 분은 우리들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6. “내 사랑 내 곁에”의 김명민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지휘자 역을 했던 김명민 씨가 이번에는 “내 사랑 내 곁에”라는 영화에서 루게릭 환자로 죽어가는 사람의 역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루게릭 환자가 살이 점점 빠지는 역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살을 빼서 감독과 주의 사람이 걱정을 할 정도로 살을 뺐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의 역할을 잘 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요? 이 점에서는 저도 반성을 많이 합니다. 목회자로써 얼마나 자신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애를 쓰는지 돌아 보고 또 돌아 봅니다.
7. 다른 사람과의 조화
배우나 찬양을 하는 사람이 기억해야 할 또 한 가지는 다른 사람과의 조화입니다. 자기의 역할을 잘 해야지만 다른 사람과의 조화도 중요합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할 때 보면 심벌즈 치는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영점 일초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시각에 악기를 쳐야 합니다. 그때까지는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리고 자기가 역할을 발휘할 때 한치의 잘못도 없이 정확하게 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잘못을 탓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감독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나 잘해” 라고 말하실 지 모릅니다.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하여 우리는 훈련도 받고 연습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훈련 받는 것에 소홀했고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잘해서 우리 교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의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김용환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