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장의 믿음 – 마태복음 8:10-13 - 3/7/2010
1.한국에서 기도회 참석
한국에 방문 중 저는 성남에 있는 한 교회 금요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설교 전에 한 여성이 간증을 했습니다. 기도회를 통하여 축농증을 고침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날 설교도 길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기도회 후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나는 과연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라고 말입니다.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도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있는냐고 묻습니다.
2. 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은 로마 군대의 직업 군인입니다.이 사람은 가버나움의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중풍병으로 괴로워하는 종이 있었습니다. 백부장은 어느 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와 간청합니다.“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씨 괴로워하고 있습니다.”예수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가서 고쳐 주마.”그 말이 끝나자마자 백부장이 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저의 집에 모셔드리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마디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따라 오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이방인 백부장이 제자들의 믿음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3. 믿음의 의미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위키 백과 사전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이란 어떠한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없이 확고한 진리로 받아드리는 개인적인 심리상태”입니다. 표준 국어 대사전은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라고 정의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입니다.”
저는 믿음을 3단계로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아는 단계입니다. 백부장이 예수는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지적으로 동의하고 받아 드립니다. 두번째 단계는 머리로 알게 될뿐만 아니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단계입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싹트고 만나고 싶어집니다. 백부장이 예수를 만난다는 것은 직업상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의 직장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종을 고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기자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예수를 찾아 갑니다. 세번째 단계는 믿는대로 사는 단계입니다. 백부장이 만사를 제처두고 예수를 찾아 갑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가 믿게 된 것을 실천에 옮깁니다. 이 세 단계를 “지정의”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알고 변화를 받아 의지적으로 깨달은 사실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단계의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4. 살아있는 간증이 있나?
성남에 있는 교회 기도회에 참석하고 물은 질문은 살아있는 간증이 있느냐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의 꿈을 포기했더니 이런 복을 받았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남의 교회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대학원에 다닐 때였습니다. 마지막 학기 논문만 써서 제출하면 석사학위를 받는데 하나님이 자신에게 학위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밤새 울면서 기도하면서 학위를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똑같은 도전을 받는다면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브라함이었습니다. 100세에 어렵게 난 아들 이삭을 하나님이 제사 드리라고 하자 다음 날 아침 모리아 산을 향해 떠납니다. 3일을 걸어 산 위에 도착하여 아들을 칼로 찔으려고 하자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그의 손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5. 인증되지 않은 컴퓨터
얼마전 제 컴퓨터의 운영프로그램인 윈도우즈 7이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경고가 떴습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인증을 받으려니 정품이 아니라고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이 묻는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조차 불법으로 하느냐고. Windows 7뿐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를 구입해서 windows 7을 새로 사서 설치해 보니 정품이 아닌 다른 품목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잘못을 회개하고 그 프로그램도 다시 사서 설치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이 정품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불법인데도 아무런 마음에 가책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고 믿는다면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많아져도 세상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삶이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부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겉과 속이 같았습니다.
6. 존경받는 백부장
누가복음 7장에는 마태복음 8장과 비슷한 백부장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가복음에는 백부장 대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이 찾아와서 치유를 요청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 지도자들은 백부장도 그리고 예수님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백부장을 대신하여 예수님을 찾아와 백부장의 종을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얼마나 그들이 백부장으로부터 감동을 받았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그들이 말합니다.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합니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백부장은 종의 병 고침을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말입니다.
원수같은 사람인데 백부장은 유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백부장은 단순히 유대인을 도왔다기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회당도 지어 준 것이 아닙니까? 그는 믿는대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보든지 보지 않던지 그의 행동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가 믿는 예수님은 병자를 만나보지 않고도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시겠다고해도 말립니다. 말씀 한 마디면 자기 종이 중풍에서 해방되리라 믿었습니다.
7. 손기철 장로의 책과의 만남
한국에 가 있는 동안 또 한차례 저의 믿음에 도전을 받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건국대학장인 손기철 장로라는 분이쓴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니다. 저는“고맙습니다 성령님,”“왕의 기도”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치유 기도” 를 읽는 중입니다. 이 분은 조지아주에 유학했던 과학자인데 신유 은사를 받아 매 주 월요일 치유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손 장로님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사람이 기도를 통하여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징들이 따를 터인데, 곧 그들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으로 말하며…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21절은 더 나아갑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그 분은 마가복음 9장 23이 "'할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고 말하는데 그것을 믿느냐고 묻습니다. 그렇다고 이 분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 말고 기도원에 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과학자이기에 의학도 하나님의 주신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하여 하나님이 저에게 믿음이 얼마나 적은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천하며 살지 못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기도하면 병도 낫게 해주신다는 살아 있는 신앙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어떤 손해가 와도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어느 정도이고 주님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기 원하실까요?
8. 믿음의 수준
믿음의 수준을 측정하는 기준중의 하나는 십일조입니다. 말라기 3장 8절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훔치면 되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것을 훔치고서도 '우리가 주님의 무엇을 훔쳤습니까?' 하고 되묻는구나. 십일조와 헌물이 바로 그것이 아니냐! 너희 온 백성이 나의 것을 훔치니, 너희 모두가 저주를 받는다.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놓아, 내 집에 먹을거리가 넉넉하게 하여라. 이렇게 바치는 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서, 너희가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붓지 않나 보아라.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이 말씀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의 믿음의 수준을 측정해 보라는 권고입니다. 많은 분들은 이 내용에 대하여 지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결단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은 주저합니다. 그렇게 살면 망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의 헌금의 30퍼센트 이하가 십일조입니다. 제가 1월달에 갔던 휴스턴 텍사스에 있는 한 한인교회는 헌금의 85퍼센트가 십일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넘쳐났습니다.
저에게 두려운 것이 있다면 예수님을 만났을 때 “당신이 누구지?” 라고 주님이 물으실까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말하기를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할 것이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말과 행동이 다른 삶을 주님은 싫어하신다는 말씀입니다.
9. 결론
히브리서 11장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하나님이 복을 내려주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불평하십니까? 그것은 하나님 탓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의 잘못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쓰여진 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콩을 심지도 않고 콩을 거두기를 기다린다면 바보입니다. 뿌리지 않은 사람은 거둘 것도 없습니다. 거둔다면 그것은 남이 뿌린 것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에게는 주님이 매일의 삶 속에서 상을 주신다고 믿습니까? 그러면 그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병을 고쳐주실 것이라고 믿습니까? 그러면 고쳐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드리면 모든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믿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2010년은 저와 여러분의 믿음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주님의 도움심과 복을 내려 주심을 간증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