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되라 – 마태복음 18:1-3- 5/2/2010
1. 어린아이와 예수님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 엄마가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뒷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라고 시켰습니다.
“엄마, 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무서워요.”
“밖에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서워.”
“예수님이 널 지켜주실거야.”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정말 밖에 예수님이
계세요?”
엄마가 대답합니다.
“그럼, 그 분은 어디든지
계신단다.”
“네가 힘들 때면 널 도와
주신단다.”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물을 살짝 열고 말합니다.
“예수님, 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 주세요.”
엄마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디든지 계신다고 믿습니다.
2. 어린이를 칭찬하는
예수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사실 미국에는 어린이 주일은 없습니다.
왜 없을까요?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어린이에 대한 태도는 어떻습니까?
성경을 읽어보면 사람 숫자를 셀 때에 어른 남자만 계산했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중요하지 않게 여긴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는 어땠을까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서 가까이 오면 제자들이 쫓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동네에서 무슨 일이 있으면 호기심이 생겨 가 보았습니다.
그러면 동네 아저씨들이 뭐라고 말씀하신 줄 아십니까?
“아이들은 저리 가라.” 입니다.
어린아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제자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하느냐고 묻습니다.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부르시더니 제자들 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누가 가장 위대하느냐고 묻습니다.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9장
33절에 보면 제자들이 가버나움으로 가는 도중에 서로 논쟁을 했습니다. 누가 가장
높은가를 두고 길에서 다툰 것입니다.
이를 아시고 예수님이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모두들 부끄러웠든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다른
모든 사람보다 나중이 되어야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는 한 어린아이를 데려와 제자들 앞에 세우셨습니다.
그 아이를 팔에 안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드리는 것이다.”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 들인 것이다.”
어른들은 첫째가 되는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른 아이를 경쟁의 대상이 아닌 즐겁게 놀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3. 경쟁적인 어른들
어른들은 다른 사람보다 앞서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일등을 해야 합니다.
올림픽 경기, 축구경기,
피겨스케이팅등 운동경기에서 우승을 해야 박수를 칩니다.
이등부터는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더구나 꼴찌는 경멸의 대상입니다.
꼴찌보고는 “나가서 죽으라”고 욱박지르는 세상입니다.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집 자식은 아이비리그 갔다. 너도 가야된다.
누구집 아들이 조기 유학갔으면 우리 자식도 가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에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입학허가라도 받지 못하는 날에는 모든 사람과의 만남을 단절합니다.
창피하다고 생각하여 그런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아는 것 조차 싫어합니다.
기독교인들은 그렇지 않습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집사되면 나도 집사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권사가 되면 나도 권사가 되어야 하고 장로가 되면 나도 장로가 되어야 합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목적 달성을 못하면 어떻게 합니까?
다니던 교회를 떠납니다.
교인들만 그렇습니까?
목회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가 아니라 경쟁의 대상입니다.
4. 다른 사람은 놀
상대
마태복음 18장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다.”
어렸을 때 저의 막내 아들 광중이 친구중에는 희한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유대인의 딸이 있었는가하면 주지 스님의 여자 친구의 아들인 흑인도 있었습니다.
어른이라면 그런 사귐이 가능하겠습니까?
18장 5절은 말합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와같이
어린아이를 환영하는 사람은 나를 환영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대할 때 하나님을 대하는 심정으로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라”는 말은 자기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의 백성이기에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5. 가장 믿고 의지할
분
어린이들의 두번째 특징은 부모님 특히
어머니를 절대로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있어서는 어머니보다 더 위대한 분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보다도 더 위대한 분이 어머니 혹은 아버지입니다. 시편 131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아이들이 자라면서 독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십계명중의 하나입니다.
부모님을 절대로 신뢰하고 의지하듯이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어린아이처럼 되라는 말은 자기를 과대평가하거나 비하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대로의 상태를 부끄럼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내가 못났어도 하나님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무시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6. 결론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여 1등하려고 목숨 걸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을 친구로, 섬길 대상으로 여깁니다.
주님은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처럼 되라고
모든 사람과 어울리고 친구가 되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