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 끝없는 감사
시편 136편 1-9(11/8/09)
1. 가장 행복한 사람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요? 영국 런던 타임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 바닷가에 멋진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이, 2) 아이를 목욕 시킨후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는 어머니, 3) 세밀한 공예품을 완성하고 손을 터는 목공, 4) 죽어가는 생명을 수술하여 막 살려낸 의사입니다.
어린아이, 어머니, 목공, 의사도 아닌 사람은 행복할 수 없나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유대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탈무드가 행복의 비결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행복해지려면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2주 후면 추수감사절입니다. 한 해를 뒤돌아 볼 때 감사한 마음이 드나요? 아니면 금년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어서 감사한 마음이 전혀 없나요? 감사는 커녕 그 누군가에게 울분을 털어 놓고 싶은 생각뿐인가요?
2. 감사하라는 명령
시편 136편의 저자는 매 귀절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감사는 저절로 느껴져야 하지 누가 감사하라고 명령할 수 있나요? 우리 교회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에게 사탕이나 과자를 줄 때가 있습니다. 종종 아무 말없이 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아이들만 그렇습니까?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요.
시편 136편의 저자가 아이들에게 감사하라고 말하는 부모처럼 우링게 감사하라 말합니다. 저자가 생각하기에 감사해야할 것은 많은데 사람들이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감사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무엇이 감사하는 것입니까? 히브리어로 ‘감사하라’는 단어는 ‘고백하다,’ ‘찬양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곱의 아내 레아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의 4명의 아들을 낳고 여호와를 찬양했다고 창세기 29장 35절이 말합니다. 레아는 아들을 4명이나 낳게 된 것이 하나님의 도우신 결과라고 믿었습니다. 4명의 아들을 얻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의 선물이었습니다. 4명이나 낳았을 때의 감격의 고백적인 표현이 ‘감사하다’ 히브리어로“야다” 입니다.
시편 136편 기자는 감사해야할 이유로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선하다는 말은 “탁월하다”“넉넉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탁월하시고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모든 것을 가진 분입니다. 모든 신들중에서 으뜸이 되는 분이시고 주님중의 주님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능하신 분이 우리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가 할 일은 구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구하지도 않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만을 가지고 불평합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오늘날 사람들도 옛날 사람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3. 불평하면서 사는 사람들
민수기 11장 4절 이하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을 합니다. 만나 밖에 없으니 고기를 먹고 싶다고 불평합니다. 사람들은 모세의 장막 앞에서 밤을 세우면서 통곡을 합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하나님은 화가 나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화가난 하나님을 보고 당황합니다.
모세가 답답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주의 종을 이렇게도 괴롭게 하십니까? 이 모든 백성을 제가 잉태하기라도 했습니까? 어찌하여 저더러,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마치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그들을 품에 품고 가라고 하십니까? 저 혼자서는 도저히 이 모든 백성을 짊어질 수 없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정말로 이렇게 하셔야 하겠다면, 제발 저를 죽이셔서, 제가 이 곤경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모세만 이런 불평을 합니까? 우리들도 세상살기가 너무 힘든다고 불평하지 않습니까? 불평하는 이유는 우리도 유대인이나 모세처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 내시고 이끌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믿는다면 그 분의 인도하심만을 기다리면 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기다릴 수 없어서 순간 순간을 불평과 불만 속에 삽니다.
4. 불평없이 살아보기
월 보웬 목사는 “불평없이 살아 보기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불평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불평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분은 구체적으로 제안을 합니다. 한쪽 팔에 보라생 고무 밴드를 차고 있다가 불평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면 다른 쪽 팔목으로 고무 밴드를 옮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여러번 옮기지만 3주를 하다보면 불평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편 저자는 유대인들이믿는 하나님은 천지를 만든 위대한 분이라고 강조합니다. 요즈음은 첨단 과학으로 종교는 무식한 사람들이나 믿는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의 신비는 여전히 과학자들도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우주공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입자가 떠돌고 있습니다. 이 입자들이 지구로 들어오면 대기 중에 있는 질소나 산소 원자와 충돌해 양전자, 중성자, 뮤온 등 수백 가지 종류의 또 다른 입자가 만들어집니다. 이들 대부분은 대기 중에 흡수되지만 일부는 땅으로 떨어집니다. 우주입자 중에는 10억 eV(전자볼트) 이상의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1V짜리 건전지를 10억 개 연결해야 이만한 에너지를 갖는 입자(양성자)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복제할 수 있을만큼 과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는 여전히 신비에 쌓여 있습니다. 그 우주를 만드신 분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라고 시편 저자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분일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해 내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돌보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셨습니다. 이 시편이 쓰여질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자기들의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기에 실감이 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편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을 돌보신 그 하나님이 여러분들도 돌보지 않겠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사람에게 먹을 양식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옛날 옛적에나 살아 계신 분이 아니고 지금도 그들과 멀리 않은 곳에 계신다고 말합니다.
6. 살아 계심 자체만으로도
여러분은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시던 그 하나님이 지금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고 생각되시나요? 아니면 그 하나님이 여러분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되시나요?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부모님은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 아버님이 만 90세이고 어머님이 83세이십니다. 우리 부모님은지금도 논을 소작으로 짓고 채소 농사를 지어 쌀과 김치를 서울에 사는 자식들에게 보내십니다. 물론 미국에 사는 저에게 국물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지 모릅니다. 우리 어머님이 기도해 주시지만 저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드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부모님보다도 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돌보시는 분입니다.
7. 영원한 사랑
시편 기자가 강조하려는 말씀은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사실입니다. 인자라는 말의 의미는 여러가지 입니다. 영어성경은 인자라는 단어를 mercy, loving-kindness, steadfast love 등으로 번역했습니다. Mercy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Kindness, 친절한 것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입니다. Steadfast는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인 예수로 오심으로 우리에게 당신의 자비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자가 사람이 되어서 인간의 슬픔과 고통과 외로움과 죽음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인간을 긍휼히 여길 수 있게 되셨습니다.
8. 끝없는 감사
시편 저자는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범사 즉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시편 100편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시기에 우리는 그 분을 생각하게 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 23절의 말씀이 더욱 마음에 와 닫습니다.“우리가 낮아졌을 때에 우리를 기억하여 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임자하심이 영원하다.” 우리가 어렵게 되었을 때 우리가 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측은하게 생각하시고 우리에게 격려를 주셨습니다.
9. 레나 마리아
며칠 전 스프링 휠드에 온 레나 마리아의 콘서트에 교우들과 참석하였습니다. 두 손과 팔이 없고 한쪽 다리가 짧아도 기쁘게 찬양하며 삽니다. 날마다 새로운 날을 주심을 감사하면서 찬양합니다. 우리의 입에서 감사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감사할 이유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배가 고파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