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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

데살로니가전서 5:16-18(11/22/09)

1. 감사 드리는 이유

   맹구가 의사를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치료 덕분에 제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게 되었는지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의사가  맹구를 쳐다보더니 말합니다.“저는 선생님을 치료한 적이 없는데요.”그러자 맹구가 말합니다. “맞습니다.  선생님은 제 삼촌의 의사이십니다.”“얼마 전에  제 삼촌이 돌아 가셨습니다.  저는 그 분의 상속자입니다.”의사가 치료를 잘못하는 바람에 삼촌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맹구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찾아와 인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이 이야기는 인간의 감사가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고  조건적인가를 알게 해 줍니다.

   우리의  감사는 맹구의 감사와  다른 점이 있습니까?  자기 중심적이지 않고 조건적이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인의 감사가 비신자의 감사와 차이가 없습니다. 바울은 신자의 감사가 신자 아닌 분의 감사와 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오늘 본문을 살펴 보겠습니다.

 

2. 바울의 감사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3가지를 말합니다.  1) 항상 기뻐하라는 것,  2) 늘 기도하라는 것,  3)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세가지가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십니까? 늘 기도하십니까?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니까?  이 세가지는 전혀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모든 일에 감사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이럴 수 있겠습니까?  믿는 사람은 할 수 있습니까?  맹구처럼 자기에게 유익한 일이 발생해야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사함이 없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과 같이 초 인간적인 인물도 아닌데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자기가 그렇게 살기라도 한다는 말 입니까?

 

3. 바울의 질병

 바울이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하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그리스도인의 이상적인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깨달은 진리입니다.  그에게는 눈에 병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병이었는지 모릅니다.  단지 그는 그 질병에서 해방 되기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의 병은 고쳤으나 자신의 병은 낫게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위대한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는 병에서 고침을 받는 것만이 주님의 은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병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 오히려 은혜라고 깨달은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내가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고후 12:7) 자신이 병에서 고침받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자기가 교만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였다는 것입니다.  병이 낫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큰 은혜였다는 말입니다.

 

4. 남편을 잃은 아내

    믿음이 돈독했던 여 집사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대 기업의 간부였습니다.

아들과 딸도 명문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그 여집사를 몹씨 부러워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왜 저 사람에게 저런 은총을 주시는 지 시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해외 출장을 갔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여집사는 갑자기 불어 닥친 불행에 어쩔줄 몰랐습니다.

하나님, 왜 하필이면 내 남편입니까?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을 허락하시는 것입니까?  이 분은 매일같이 남편의 사진을 바라보며 통곡을 했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세상이 다 귀찮아졌습니다.  교회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목회자가 찾아 와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친구도 만나지 않고 바깥 출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평소 가까이 지내던 여고 선배가 찾아왔습니다.  그 집사는 선배의 무릎에 엎디어 오열했습니다. 얼마 동안 시간이 흐른 후 선배가 그 분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00 , 너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축복을 누리면서 살았니?  그런데 네가 그런 행복을 누리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불행하게 살았단다.  병들고, 직장을 잃고, 세상을 떠나고, 절망 속에서 신음했단다.  그 때 사람들은 너희 가족을 보면서 부러워했단다.  그리고 하나님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불평을 했단다.  그 동안 너희 가족은 받기만 하지 않았니?  이제부터는 남은 인생을 주는 삶으로 살아야 되지 않겠니?  이제부터는 선택받은 남편의 그늘 속에서 주는 복만 받아 먹고 사는 자가 아닌 네 자신의 삶을 살아보렴.  이제부터는 너에게 숨겨진 재능을 발휘해 보렴.  아마 주님은 네가 가진 재능이 너무 아까우셨던 것 아닐까?

그 날 이후 그 여 집사는 교회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본것입니다.  절망을 망한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자기의 눈으로 일어난 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눈으로 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향한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5. 욥의 감사

   욥의 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하루는 욥의 아들과 딸들이 맏형의 집에 모여서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한 심부름꾼이 욥에게 뛰어 와서 말했습니다.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근처에서 풀을 뜯고 있었는데  스바 사람들이 달려들어 모두 약탈해 갔습니다.”  그가 채 말을 마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였다.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양떼와 일꾼들을 모두 살라 버렸습니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합니다. "갈대아 사람들이 달려들어 낙타떼를 모두 약탈해 갔습니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했습니다.  "자녀분들이 맏형 집에 먹는데 광야에서 바람이 불어와 그 집을 무너뜨렸습니다. 젊은이들은 모두 깔려 죽었습니다."  욥이 땅에 엎드려 이렇게 말합니다.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 가리라. 야훼께서 주셨던 것, 야훼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다만 야훼의 이름을 찬양할지라."  이런 신앙과 고백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욥이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의 처지를 보니 전혀 불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빌립보서 4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6. 바울의 관심

   바울 서신을 읽다보면 바울의 관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에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놀랍게 자라고 또 여러분 서로 사이의 사랑이 더욱 더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모든 박해와 환난을 당하면서도 잘 견디어 내며 믿음을 지켜 온 것에 대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살후 1: 3-).

바울의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만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감사드린 것입니까? 그도 수없이 감옥에 갔습니다. 그는 감옥에 가서도 찬양을 합니다. 그의 환경과 여건이 그를 불평하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7. 감사일기

 무엇을 감사할 것인가를 써 보시라고 했었지요? 한 분만 써냈습니다.  저는 제가 자못 질문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몇 가지를 적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께 독촉하지 않았습니다. 묻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입니다.  금년에 추수한 것이 없습니까?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무 것도 추수하지 못했어도 아니 망했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불행도 축복이 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감사 일기를 씁시다.  더 이상 불평하지 말고 어렵고 힘든 일을 감사합시다. 더 이상 자신에 대한 불평은 하지 맙시다.

   다른 사람에 더 많은 관심을 쓰십시다. 다른 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다른 분들을 생각하며 감사하십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 가운데 여러분을 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데전 1:2)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와 다른 사람들로 인한 감사로 인하여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기 일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여러분을 보시고 주님은 우리의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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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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