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입니까? - 이사야 43:10-13 - 1/10/2010
1. 신부가 되겠다는 신랑후보
천주교 다니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좋은 남자를 사귀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가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으려니 개신교를 믿는 남자였는데 천주교로 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몇 달 동안 열심히 남자에게 천주교에 대하여 가르쳤습니다. 드디어 남자가 개종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는 춤을 출 듯이 기뻤습니다. 얼마 후에 여자가 부모님께 와서 남자에 대하여 말하면서 울었습니다. 부모가 놀라 왜 우느냐고 물었습니다. 딸이 대답하기를남자가 이제는 천주교 사제가 되겠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처녀는 결혼을 못하게 될지는 모르나 천주교인으로서의 증인 역할은 톡톡히 한 것 아닙니까?
2. 하나님의 증인
오늘 성경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가 증인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증인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어떻게 그들을 구했는지 증언하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증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켜 이사야 43장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는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눈과 귀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눈이 보리라고 생각했고 귀가 있으니 들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보지 못하고 말씀을 듣고 말귀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3 그 분을 알고 믿고 깨닫기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오늘 본문 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하나님을 알고 둘째 하나님을 믿고, 셋째 하나님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고 믿지도 않았고 그리고 깨닫지도 못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안다”는 의미에 대하여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의미는 체험을 통하여 아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6장 6-7절을 보십시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너희를 강제로 부리지 못하게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곧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며 애굽 사람이 주인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새롭게 가르쳐 줍니다. 애굽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고 하나님이 주인이라고 말입니다. 이 말씀이 언제 사실로 받아드려지게 되었습니까? 애굽을 출발하여 홍해를 건너고 물과 먹을 것을 주님이 주신다는 것을 경험하기까지는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40년을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주인임을 믿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4 체험 신앙
연합감리교회의 신앙의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체험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성경 말씀이 내 삶 속에 체험되기 전까지는 감동이 되지 않습니다. 머리로만 믿는다고 생각하면 위기가 생겼을 때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유대인들은 출애급 이야기가 직접적인 경험은 아니라고 해도 지금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분만이 그들의 하나님이고 도우시는 분임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지난 3천년이 지나도록 메시야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여도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언젠가 보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욥도 처음에는 주님을 잘 몰랐습니다. 주님께 매일 예배를 드렸지만 주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그에게 도전하실 때 욥은 정신이 바짝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묻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네가 아침에게 명령하여, 동이 트게 해 본 일이 있느냐? 네가 굶주린 사자 새끼들의 식욕을 채워 줄 수 있느냐? 까마귀 새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조를 때에, 먹이를 주는 이가 누구냐? 들사슴이 새끼를 낳는 것을 지켜 본 일이 있느냐? 매가 높이 솟아올라서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것이 네게서 배운 것이냐? 독수리가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네 명령을 따른 것이냐? 주님이 퍼붓어대는 질문을 듣던 욥이 주께 대답합니다. “주님, 저는 비천한 사람입니다. 감히 주님께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욥은 하나님께 두 손을 들고 맙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깨닫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을 하였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없다면 신앙생활이 종교활동에 머물고 맙니다. 예배도 하나의 종교 의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지식만 늘지 내 삶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5 순교자
증인은 이라는 말은 순교자와 어원이 같습니다. 증인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목숨을 내놓고 하는 것입니다. 경기도 용인군 추계리에는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 순교자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기독교 신앙의 증인이 된 분들의 유물이 있습니다. 최초의 세례교인으로 '혹세무민' 죄로 2년간 옥고 끝에 1893년 순교한 백홍준 장로, 천황숭배를 거부하다 7년간 옥고 끝에 순교한 주기철 목사, 6·25당시 교회당을 비우라는 공산당에 맞서다 총살당한 박영근 목사등이 순교자들입니다. 1884년 이 땅에 기독교 씨앗이 처음 뿌려진 이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전도하다 숨진 순교자수는 2천6백여명에 달합니다. 이 분들이 목숨을 바치기까지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분들은 하나님이 누구인줄 너무도 잘 알았습니다. 그 분이 오 세상을 다스리는 주인이라고 믿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분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자신들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6 증인으로 산다는 것
증인이 되기 위하여 꼭 순교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믿고 깨달았다면 그 분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면 됩니다. 헤이티 공화국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 기독교인으로써 증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그들을 돕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증인으로 사는 것 아닐까요? 어떤 사람은 아이티 사람들이 부두교를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곳에서 수십년 동안 선교사역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제 저녁 겨울 연합수련회에 갔던 학생들이 제일교회에서 모였습니다. 40여명이 모였는데 400불을 선교헌금으로 드렸습니다. 대견하지 않습니까?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7 로버트 박 선교사
예수님의 11제자와 바울 그리고 기독교 역사에 많은 위대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런 증인들의 이름을 소개합니다. 12장에는 우리에게는 구름때와 같은 증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잘 모르고 믿지 못하고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아버지가 답답해 합니다. 주님은 여러분과 제가 주님을 분명히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을 믿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이 우리들의 유일한 구원자임을 깨닫기를 기대하십니다.
믿음을 따라 산 사람의 이야기를 지난 크리스마스때 들으셨을 것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씨가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이 북한 사람들도 사랑함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미친 짓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는 증인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수핸드 추기경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포교활동에 몰두하거나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비함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사람의 삶을 설명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To be a witness does not consist in engaging in propaganda, nor even in stirring people up, but in being a living mystery. It means to live in such a way that one's life would not make sense if God did not exist.” - Cardinal Suhand
8 결론
우리는 주님의 증인입니까? 어떻게 그 분에 대하여 증언하면 살고 있습니까? 저를 보면 주님이 살아 계심이 믿어지십니까? 여러분을 보면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는 감격을 갖게 됩니까? 증인은 주님을 만나고, 보고 듣고 구원의 신비를 깨달을 사람입니다. 행복의 비결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라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성령이 함께하시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010년이 주님의 증인으로 사시는 복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